어떻게 이런 일이 있단 말입니까?
:김헌출./서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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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는 2001년 5월12일 중풍이 왔습니다.
그리고 뇌수술을 받고 1년이란 세월을 대구의
병원에서 보냈고 그리고 퇴원하여 구미에 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장애인이 되어버린 아내는
문밖에 나가지를 않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세창을 사이버 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동안 걷기에 편하도록 해주겠다고 마음속으로 여러번
다짐을 했기에 제가 세창을 만났을때 아내 에게 서울에 가서
신발을 맞추어 신으면 발이 칼발(걸을려고 발을 들면 발목에 힘이 없어 옆으로 내려가는 현상)이 되어
발목 보호대 라는 것을 해야만 걸을수 있었습니다.
불편한 보호대 를 벗어 버리고 구두를 신을수 있다는 말에 아내는 좋아 하였는데
어떻게 그런일이 있을수 있느냐고 하면서 믿지 않었습니다.
그래서 또 세월이 흘러 가고 어찌하다 내가 얼마의 돈이 생겨
어느날 갑자기 서울에 가자고 손목을 잡고 끌다 싶이 하여
세창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거 정말 칼발이 안되나요"
"예 칼발이 안됩니다. 바로 내려 옵니다."
몇번이나 묻고 또 묻고 하여 신발을 맞추고
내려와 기다리다 또 한달이 흘러
다시 찾은 세창 신발을 신는 순간
아내는 너무도 신기하여 보고 또 보고
신어보고 또 신어 보고
이제 신발 신은지 또 한달이 흘렀습니다.
기적을 일으켜 주신
세창의 사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
정말 감사 합니다.
내년 에 꽃이 필무렵이면
이번에는 여름신발을
하나 주문 하여 신겠습니다.
지난해 딸이 결혼을 하였는데
그때 제가 세창을 만났더라면
등산화를 신은 신부의 엄마는
되지 않았을 터인데...................
하지만 고맙고 감사 합니다.
우리 부부 사이에 세창이
도움을 주시어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되도록
해주신 당신들에게
늦게 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찌 세상에 이런 믿어지지 않는 일이
있을수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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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8
2018.03.09
2016.09.18
2014.09.05
2014.08.29
덕분에 한결 편안한 졸업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