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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행복 고마운 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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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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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장애인 언니와 함께 세창을 방문한 경험을 했습니다.
언니가 매일 신는 장애인 신발의 바느질이 터져 수선을 할 겸 그리고 신발밑창도 갈겸 장애인 언니와 전철을 갈아타면서 수선을 하려 갔습니다.
언니는 세창의 직원에게 언니의 신발은 옆으로 쏠림도 없어야 한다며 이것 저것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직원은 무심코 듣는 듯 하더니 신발에 공장에서 나온 밑창을 새로 깔았다며 보여 주었고 언니에게 한번 신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수선이된 신발은 신어본 언니는 세창가게 내부에서 걸어보고 밖의 주차장에서 걸어보더니 발이 쏠리면서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창직원은 새밑창은 지난번과 같은 거고 밑창만 갈아서 다른건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불편을 말하는 언니를 좀 짜증스럽게 대햐였습니다.
신발을 신기만 한 언니는 세창이 언니의 불편한 발을 위해 무엇이 더 다른지 특별한지 모르지만 그 신발을 신어도 이번에는 좀 불편하다는 것을 말 했는데 그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직원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 수리한 신발이 언니발에 맞는 수리된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언니의 발 뒷꿈치가 까지기 시작했고 밤에는 3일전 부터 취침을 할 때 발에 쥐가 나는 조짐이 보이면서 매일 더 심하게 쥐가 나면서 종자리 근육이 뭉치고 풀어지지 않는 고통스런 밤을 지냈습니다.
언니가 세창에 전화를 해서 발뒤꿈치가 까지고 걷는 것이 힘들다고 하니 신발을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주일만에 전철을 갈아타고 갈아타면서 다시 세창을 언니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언니가 벗어놓은 구두를 앞뒤 위, 아래로 보면서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을 되풍리 하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불편한 신발을 어떻게 다시 신을 수 없어했더니 결국 언니발의 세부내역이 들어있는 서류를 찾아 수리를 다시 했다고 하면서 새로이 수선한 신발이라며 신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언니는 다시 수선이 된 신발을 신고 가게 내부와 외부를 잠시 걷더니 쏠림이 없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약간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장애인신발, 1미리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우리의 몸이 신기한것을 느끼며, 장애인 신발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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